검색결과

‘구글’에 대한 통합 검색결과는 총 43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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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 이어지며 소폭 상승

특히 실리콘 벨리 은행 파산 이후 우려가 깊었던 금융주들의 실적이 생각보다 견조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집중했습니다. 한때 뱅크런 이슈가 불거진 미국 대표 증권사 찰스 슈왑의 경우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함께 분기말 예금잔고 또한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가 공개되면서 4%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은행 24개를 추종하는 KBW 은행 지수는 이날도 1.4% 오르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금리는 경기 후퇴 우려가 잦아들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9bp 오른 3.6%를 기록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도 9bp 가량 상승하며 4.2%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높아진 금리를 따라 전일비 0.6% 오른 102.1pt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WTI 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일비 2.1% 내린 배럴당 80.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33%, DOW는 0.30% 올랐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은 0.2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2%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체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변경할 수도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알파벳은 이날 2.7% 내렸습니다. 메타도 1.2%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애플과 아마존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섹터가 2.2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금융과 산업재, 그리고 경기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헬스케어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2023-04-18 / hit : 1,746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실적 시즌을 앞두고 빅테크 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점도 비용절감 부분이 더 부각되며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만명 감원을 선언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2만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음원 업체 스포티파이 역시 6%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감원 결정 발표 전후 이들의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알파벳은 발표 당일인 지난 금요일에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당일 시장금리는 경기침체 우려가 환기되며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연속해서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하며 수축 국면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시장 예상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큰 감동을 주진 못했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6bp 내린 3.45%를 기록했고, 2년물은 2bp 하락한 4.21%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내림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5월말 이후 처음으로 101pt선에 진입했습니다. WTI 유가는 전일비 1.82% 내린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07% 내렸고, DOW는 0.31% 올랐습니다. NASDAQ은 0.27%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2%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애플이 1.0%, 테슬라가 0.1% 상승한 반면 알파벳은 2.1%, 아마존은 1.2% 하락했습니다. 메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정규장에서 0.2% 하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종료 후 예상을 소폭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재가 0.6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유틸리티와 부동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등은 부진했습니다.

2023-01-25 / hit : 1,638

대형 기술주 규제 이슈로 하락

• 지난밤 뉴욕 증시는 추가 부양책 지연 우려와 대형 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이슈가 부각된 영향으로 3 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 이날 S&P500 은 전일 대비 0.79%, DOW는 0.35% 내렸습니다 . 테크 기업 비중이 높은 NASDAQ 은 1.94% 내리면서 여타 지수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89% 내리면서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

• 시총 상위에 포진한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애플이 2.2% 내린 가운데 ,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을 비롯한 시총 상위 5 개 기업이 모두 2% 안팎의 조정 흐름을 보였습니다 . 전일 유상증자를 결정한 테슬라는 이날 7% 내렸습니다 . 주요 IB 가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은 점이 동사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엔비디아 , 마이크론테크놀로지 , AMD 등 주요 하드웨어 업체들의 주가도 부진했습니다 .

• 페이스북의 경우 연방통상위원회 ( 와 46 개주의 법무장관으로부터 반독점 문제로 제소를 받게 됐습니다 . 최근 수년간 페이스북이 실시한 소설미디어 업체의 인수합병이 경쟁을 저해한다고 고소인 측은 주장했습니다 . 더불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업 분할을 적극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앞서 지난 10 월에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가 있습니다 . 대형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 추가 부양책에서도 소음이 불거졌습니다 . 미치 맥코 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화당이 제안한 부양안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일 므누신 재무장관은 9,160 억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민주당 측에 제안했습니다 . 해 당 제안 이후에 양측의 날선 공방이 이어짐에 따라 시장의 부양 기대감도 함께 후퇴했습니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0.32% 오르면서 가장 견조한 수익률을 나타냈고 , 그다음으로 산업재와 소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 연속 상승이 진행된 국내 증시는 최근 상하방 변동폭이 다소 높아진 상태 입니다 . 기술적 과열 신호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 이후 변동성 흐름도 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0-12-10 / hit : 2,080

안도랠리 연장, 상승범위 확대

• 지난밤 월 스트리트는 선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으로 안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 이날 S&P500 은 전일 대비 1.95%, DOW 도 1. 95 % 상승 했습니다 . 두 지수는 나흘 연속 1% 이상 동반 상승 했습니다 . 해당 기록은 1982 년 10 월 이후 처음으로 확인 됩니다 . 기술주 중심의 NASDAQ 은 2.59% 오르면서 여타 지수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44% 상승 마감했습니다

• 전일에 이어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 시총 1 위 기업인 애플이 3.55% 상승한 가운데 ,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 그리고 페이스북이 3%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1% 상승하며 6 거래일 연속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 전일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4.1% 올랐고 , 통신용 칩 전문업체인 퀄컴은 스마트폰 수요증가 전망에 힘입어 이날 12.8% 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 전일 약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들도 상승 대열에 동참 했습니다 . 골드만삭스가 2.57% 오르는 등 주요 은행주가 반등을 나타냈고 , 캐터필러와 다우 케미칼이 5% 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그 외 여행 , 항공 , 오프라인 유통 등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이 6.3%,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5.4% 올랐습니다 . 백화점 업체인 콜스 도 4.3% 상승했습니다

• 이날 Fed 는 이틀간의 FOMC 를 진행한 끝에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명서를 발표 했습니다 . 금리 수준과 양적완화 규모를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 입니다 . 다만 양적완화 규모와 자산매입 대상 변경 등은 금번 회의에서도 논의했으며 , 필요시 이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 했습니다 . 같은 날 앞서 개최된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는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 ECB 역시 12 월 추가 통화정책 완화를 예고한 바 있습 니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업종이 4.0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 그 다음으로 IT 와 금융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반면 에너지는 유일하게 하락 했습니다 .

• 국내도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안도 랠리를 이어갈 전망 입니다 . 경기회복 신호와 코로나우려가 병행됨을 감안한다면 , 경기민감주와 언택트 업종의 동시 공략이 필요하겠습니다

2020-11-06 / hit :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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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주식] 새로운 변화를 구축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미국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한주기 연구원입니다.

최근에 굉장히 흥미로운 뉴스가 있었죠.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한다는 내용인데요. 물론 틱톡 전체는 아니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렇게 일부 해외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서 인수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틱톡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면, 틱톡은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서비스인데요. 15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SNS 플랫폼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 세계 이용자 수가 10억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는데요. 특히 10대, 20대 같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마이크로소프트가 뜬금 없이 틱톡을 인수하냐?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정치적 이슈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하는 배경을 보면, 사실 정치적인 이슈들이 상당 부분 엮여 있다 보니까 쉽게 결론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미국 입장에입 생각했을 때 틱톡이 중국 정부와 연계되어 있고,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릴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시키겠다 라는 것이죠. 결국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기존에는 하드웨어 세계에서 일어났다면 이제는 플랫폼의 영역까지 확장된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분명히 틱톡 인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대부분이 B2B, 그러니까 기업 대 기업 간의 사업이 대부분이죠. 그러다 보니까 다른 글로벌 멀티플랫폼 기업들, 즉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아쉬운게 뭐냐 라고 생각해 보면 B2C 플랫폼이 없다 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하다는 SNS 플랫폼을 가져갈 기회가 온 것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반독점에 대한 논란에서 유일하게 벗어나 있다 보니까 여러 모로 가장 알맞은 그림인 것이죠.

세 번째로 틱톡 입장에서도, 물론 원하지는 않겠지만 매각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6월 말에도 인도 정부가 틱톡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면서 큰 타격이 있었죠. 그렇다면 틱톡 입장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타 국가에서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어 버리는 것 보다는, 제값이라도 받고 매각을 하는 편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론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 세 가지 배경을 생각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럼 저희가 투자 관점에서 이번 뉴스를 바라본다면,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하면 뭐가 좋냐? 라는 것이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B2C 플랫폼으로의 진출, 그리고 여기에 대한 성장 기대감입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B2B 중심의 기업이긴 하지만 B2C 사업들도 일부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나요? 네 윈도우라든지 서피스 노트북 이런 것들입니다. 직관적으로 뭔가 올드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통상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군에 10대는 아마 별로 없을 텐데요. 여기에 밀레니얼 세대 SNS의 끝판왕 격인 틱톡이 들어온다 라고 하면, 고객 저변도 훨씬 다변화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한테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B2C 비즈니스 쪽에서의 성장 기대감, 이런 부분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당연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존재합니다. 이를 테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과 바이트댄스의 틱톡이 별개의 2개의 서비스가 되는 것인지? 그럼 틱톡의 유럽 사업은 어떻게 되는건지? 사용자의 개인 정보는 어떻게 처리되는 것인지? 사긴 사는데 너무 비싸게 사는거 아닌지? 등등의 궁금증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수 가능성만 놓고 본다면, 저는 앞서 말씀 드린 배경들을 감안했을 때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최근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더해,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성장 기대감이 추가되면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협상 기한인 9월 15일 전까지는 관련 뉴스에 주목하시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전략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8-12 / hit : 1,179

[글로벌 주식] 유튜브와 구글은 알파벳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글로벌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는 김중한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종목은 알파벳 입니다. 보통 알파벳은 검색엔진, 유튜브로 유명한데요

 전체 매출액의 약 85%를 디지털 광고로 벌어들이는 기업입니다. 나머지는 클라우드 및 기타 수익이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표면상으로는 디지털 광고 기업이지만 이 기업의 실체는 인공지능 기업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가 있는데요 각 사업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똑 같은 유튜브라도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원하는 동영상이나 광고를 노출시킨다면 수익성은 개선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하신 건 주가가 무엇으로 움직이냐, 즉 키 드라이버가 무엇이냐에 관한 것일 텐데요, 유튜브 스타일로 거두절미 하고 바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바로 유튜브와 클라우드입니다. 

우선 유튜브의 경우 연간 벌어들이는 금액이 작년 기준으로 약 180억 달러에 이릅니다. 무려 30% 중반대에 달하는 고성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기준으로 200억 달러는 쉽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의 라이브스트리밍의 확장에도 주목하실 필요가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TV같은 기존 레거시 미디어의 대체입니다. 이미 레거시 미디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지만 대형 광고주들의 경우 아직도 보수적인 라이브 채널을 선호합니다. 미식축구나 프리미어 리그가 대표적이겠죠. 사실 TV같은 전통 미디어의 대체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라이브스트리밍의 기능중의 하나가 GaaS 즉 Gaming as a service 부문입니다.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게이밍과 e스포츠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입니다.

 마케팅과 판매 및 유통, 구독모델을 하나의 채널에서 전부 결합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대형 플랫폼 또한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에 집중하며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마존의 트위치,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등이 해당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유튜브로 내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의 플레이를 보다가 클릭만 하면 그 게임을 바로 구매할 수 있거나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알파벳 또한 스타디아라는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이미 런칭 했는데요, 초기 유져들의 반응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작게임의 부재나 플레이시 딜레이가 발생하는 레이턴시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유튜브라는 워낙 막강한 채널이 있기 때문에 이제 막 개화하는 시장에서 벌써부터 실망할 필요는 없을 듯 하구여 향후 클라우드 게이밍 부분에서 알파벳의 추가적인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클라우드 부문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사실 최근 몇 년간 동사의 아픈 손가락이었다고 볼 수 있는 사업분야 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알파벳의 주가가 재미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9년 기준 매출액 8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52.8% 성장하고 있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워낙 라이벌들에게 밀려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일명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대세가 되면서 새로운 기대감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가령 과거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를 사용하던 기업들도 알파벳만이 제공하는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클라우드플랫폼을 도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여러분들이 필요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도 사용하고, 어도비의 PDF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클라우드 시장 자체가 상위 플레이어들의 독식 구조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3위인 알파벳에게도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알파벳의 주가 흐름에 대한 말씀을 좀 드리려고 합니다. 알파벳의 경우 코로나 이후 디지털 광고부문 마케팅 집행이 줄어들면 어쩌나 하는 우려에 상대적으로 타 플랫폼 대비 느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디지털 광고도 사실 알고 보면 코로나 수혜주 입니다.

 다만 이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른 언택트 서비스들에 비해 시차를 두고 반등한다는 특성이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이 전자상거래 등을 자주 사용하고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전통적인 채널보다 디지털 광고의 효용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타 플랫폼과 다르게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 등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호재들도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20-07-31 / hit :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