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NVIDIA’에 대한 통합 검색결과는 총 18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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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소폭 반등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P500 기준 4 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제한 소식으로 이틀간 큰 폭 조정을 보였던 애플이 소폭이나마 상승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장 초반 탄력적인 반등 흐름과 달리, 오후 들어서는 소강세가 완연했습니다. 美中 갈등 우려가 아직 잠재되어 있는 점, 그리고 유가와 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점, 이번주 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 등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2.0bp 오른 4.26%를 기록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4.3bp 상승한 4.99%를 기록하며 다시금 5.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유력시하고 있지만, 11월 금리인상 확률은 약 5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연설을 진행한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현 기준금리가 최고 금리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며 향후 결정은 경제 지표에 전적으로 의존적이라는, 다소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후반 들어 낙폭을 거둬들이면서, 결국 0.03% 오른 105.09pt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유가는 0.74% 오른 87.51 달러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14%, DOW는 0.22% 올랐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은 0.09%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0.45% 내리면서 여타 지수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Microsoft가 1.32%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아마존, 그리고 애플이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Nvidia와 테슬라는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고, 메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가 0.97%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부동산, 산업재, 헬스케어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2023-09-11 / hit : 3,160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

S&P500은 전일 대비 0.72%, DOW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NASDAQ은 1.71% 내리면서 여타 지수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14% 하락하며 이틀째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중소형 지수 러셀 2000도 2.3%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이 0.3%, 마이크로소프트가 0.6%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스도 0.3% 전후의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아마존은 1.1% 하락했고, 테슬라는 6.1%의 조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주가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NVIDIA가 4.2% 하락했고, AMD도 4.9%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자일링스와 ASML도 각각 4.3%, 3.9%씩 내렸습니다. 메모리 업체인 Micron Technology의 경우 1.3% 가량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 펠로톤, 줌 비디오, 도큐 사인 등 비대면 관련 산업 종목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호멜 푸드가 4.7%, 크로거가 2.0% 오르는 등 주요 필수 소비재 업종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고물가와 이로 인한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넘어서는 경우, 차주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보다 긴축적 신호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통해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이 반영 안되어 있을 수 있다고 사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와 필수 소비재만 상승했고 그 외 업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그 중 경기소비재와 부동산, 그리고 IT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KOSPI도 최근 단기 반등이 상당분 진행된 상태입니다. 일부 숨 고르기 과정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함을 감안하면, 중기적인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2021-12-10 / hit : 1,772

인플레이션 경계감 유지되며 혼조세

이날 S&P500은 0.06% 올랐고, DOW는 0.44%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NASDAQ은 0.52%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94% 오르면서 어제의 낙폭을 상당분 만회했습니다. 중소형 지수 러셀2000은 에너지와 소재 업체의 강세 영향으로 0.8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과 알파벳이 약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아마존은 0.3%, 테슬라는 0.4% 내렸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5%, 메타 플랫폼스는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큰 폭의 조정 보였던 AMD와 NVIDIA는 각각 4.4%, 3.1% 반등하며 강한 복원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도 1.6%, 6.4%씩 상승했습니다. 디즈니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탓에 7.1% 하락했습니다. 반면 경쟁업체인 넷플릭스는 이날 1.7% 상승했습니다. 전일 NASDAQ에 상장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이날도 2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전통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제네럴 모터스도 각각 1%와 4.3% 상승률을 나타내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 증가,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 등이 예상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연준의 긴축 강도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유로달러 선물 가격에 반영된 내년 6월 금리인상 확률은 100% 수준입니다. 투자자들은 조기 금리인상을 거의 기정 사실화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업종별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소재가 0.8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IT와 에너지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증시의 하방 위험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2021-11-12 / hit : 895

시장금리 진정되며 기술주 강세

美 국채 10년물은 1.5%선에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금리가 안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기술주의 저가 매수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애플이 1.65%, MS가 2.0% 올랐고,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은 1.8%, 테슬라는 4.7% 올랐습니다.

반도체 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 개시 전, 중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협회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Micron Technology가 4.6%, Nvidia가 4.2% 올랐습니다. AMD와 Applied Materials도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리 상승 수혜주인 은행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가 0.03%, 제이피모건이 0.52% 내리는 등 낙폭은 그간 상승에 비해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 거래소에 상장한 국내기업 쿠팡은 공모가 35달러 대비 41.5% 상승한 49.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시초가는 63.5달러로 시작했지만 시간 경과와 함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1만 2천건으로 집계되며 4개월만에 가장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기업의 구인 규모 역시 691만 7천건으로, 시장 예상보다 많은 기업들이 인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수치는 11개월래 최대 규모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섹터가 2.12%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 그리고 부동산 섹터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조 달러 추가 부양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발언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美 국민들에게 현금지급이 개시될 예정입니다. 경제활동 재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1-03-12 / hit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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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주식] 2인자의 반격, AMD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문준호 선임입니다.
오늘 저희가 말씀 드릴 해외 주식은 미국의 AMD라는 반도체 기업입니다. 아마 많이 익숙하신 종목일 것 같은데요. 이 기업을 한 단어로 표현해 드리자면 ‘추격자’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AMD는 CPU와 GPU를 설계하는 기업인데요, 각 시장에서 Intel과 NVIDIA에 이어 2위 사업자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위협적인 속도로 점유율을 확대해오고 있고, 이로 인해 주가 역시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2019년 주가 수익률 차트)  
AMD는 지난 해 연간 주가 수익률이 무려 148%에 달하며 대형 IT 주들을 outperform했고, 

올해에도 YTD 85% 이상 급등했습니다. 물론 GPU 경쟁사 NVIDIA 주가도 올해 90% 이상 상승했지만, AMD 주가의 경우 지난 한 달 사이에만 59% 오를 정도로 단기적으로 급등한 모습이라 많은 분들이 부담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주가 차트)
그러면 지난 한 달 사이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주가가 이렇게 급등했으며, 또 무엇보다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을 지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동사 주가는 지난달 까지만 해도 타 나스닥 종목들 대비 상대적으로 횡보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 급등은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본격화되었는데요. 동사의 2분기 실적은 훌륭했고, 향후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주가 급등을 야기한 요소는 바로 CPU 경쟁사 Intel의 실적 발표였습니다. Intel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기 7nm 공정 전환 계획을 연기한 사실을 밝혔는데요. 이와 달리 AMD의 경우 제품 로드맵에 맞춰 꾸준히 제품을 적시에 출시해 오고 있습니다 (로드맵 그림). 이로 인해 지금 AMD제품의 Intel 제품 대비 공정과 기술 우위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제품 기술 격차는 아주 중요한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이구요. 

이와 연결되는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CPU 점유율 모멘텀이 이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CPU 점유율 차트) 

지난 2016년만해도 PC용 CPU 점유율은 10% 이하, 서버용 CPU의 경우 1%가 채 안될 정도로 Intel과 점유율 차이가 극심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Ryzen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AMD CPU 점유율 확대 과정)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PC 완제품 시장의 변화인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대다수 PC 완제품들은 다 경쟁사 Intel CPU만을 탑재해왔습니다. 지금도 왠만한 컴퓨터들에는 Intel Inside스티커가 붙여져 있구요. 
하지만 올해 AMD 제품을 탑재하는 PC 완제품이 100여개 이상 출시될 예정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AMD의 PC용 CPU 판매량도 더 증가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을 보일 전망입니다. 실제로 AMD CPU는 대형 PC 제조업체들의 신규 수요로 인해 3분기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는 기사도 출회하고 있고요. 따라서 점유율 모멘텀은 아직 현재 진행 형인 셈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내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모두 AMD의 칩들을 탑재할 예정인데요. 두 기기는 7년만에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폭의 상향을 거쳤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에 쓰이는 AMD 칩들의 단가도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콘솔 기기별 CPU와 GPU 비용 차트) 참고로 PlayStation 3에서 4로 넘어갈 때 CPU와 GPU 비용이 약 20% 증가한 바 있는데요. 

관련 칩 매출액은 이미 AMD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되기 시작했고, 하반기부터 본격화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런 콘솔 기기들은 통상 출시 주기 동안 안정적이고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해 왔습니다. (PlayStation 4 판매량 차트) AMD도 해당 콘솔 기기 판매량과 비례하여 일정 수준의 매출액을 꾸준히 기록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AMD의 경우 과거부터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여왔고, 최근에는 12개월 forward P/E 가 60배까지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12개월 forward P/E 추이 차트)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점이 어쩌면 당연할 텐데요. 동사는 섹터에서 하반기에도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현재 하반기 각국 경기 전망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동사의 경우 앞서 살펴본 투자포인트들을 바탕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익 성장이 가시적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이익 성장이 가시적이고 또 가파른 성장주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valuation도 부여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동영상을 통해 투자자 분들이 AMD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8-19 / hit : 1,794

[글로벌 주식] 새로운 반도체 제국, NVIDIA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문준호 선임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 드릴 해외 주식은 미국의 NVIDIA라는 기업인데요. 
이 NVIDIA라는 기업을 한 마디로 정의 드리자면, “새로운 반도체 제국” 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 인텔이라는 기업은 한 번쯤 들어보셨죠? 여러분의 PC를 자세히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스티커랑 그 옆에 Intel Inside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을 텐데요. 바로 그 인텔입니다 
인텔이라는 기업은 점유율이 한 때 90%에 달했고, 또 외계인들이 와서 기술을 설계해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 혁신을 주도하던 기업이었습니다.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 1위, 미국 반도체 산업 내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장기간 유지해 온 “반도체 제국”인데요. 

NVIDIA는 지난 달 초 바로 이 반도체 제국을 뛰어 넘고,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반도체 기업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업이길래 TSMC, 삼성전자에 이어 전세계에서 3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 기업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주가 랠리가 지속되어 왔을까요?

NVIDIA는 GPU라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GPU란 그래픽 처리 장치로 주로 고화질 영상이나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 쓰이는데요. 
90년대 중순 PC 보급과 함께 고사양 PC 게임 시장이 함께 성장하면서, NVIDIA도 고속성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태블릿 PC들이 발달하면서 PC 판매량은 많이 줄었는데요. 그럼에도 NVIDIA는 2010년대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건 이 GPU라는 반도체의 가능성이 게임 내 그래픽 구현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CPU처럼은 아니지만 GPU도 “연산 장치” 로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포인트가 바로 NVIDIA의 수익과 가치의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먼저 CPU와 GPU의 구조적 차이를 알아갈 필요가 있는데요. CPU가 소수의 뇌로 구성된 반도체라고 하면, GPU는 천재는 아니지만 간단한 사칙연산을 할 줄 아는 수천명의 뇌로 구성된 반도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반도체는 연산 처리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요, CPU는 직렬 처리 방식이라고 해서 어떤 작업을 처리할 때 순차적으로 하나씩 처리해야 해요. 반면 GPU는 조금 느리지만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병렬 처리 방식이구요. 
아무리 CPU가 처리 속도가 빠르더라도 순차 처리 방식으로는 다량의 데이터 분석에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GPU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속도를 더 가속화 시켜줄 수 있죠. 여기서 바로 GPU 가속기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고, GPU가 엄청나게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요. 

데이터센터용 GPU는 이제 엔비디아 사업 중 올해와 내년에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NVIDIA의 실적 방향성을 결정지을 부문이고, 또 가장 중요한 주가 결정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럼 올해와 내년을 넘어 앞으로의 성장 동력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바로 인공지능 추론과 자율주행이 있습니다. 
그 동안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GPU가 폭발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대표적 이유는 인공지능 훈련 때문인데요. 이렇게 수 많은 데이터를 훈련한 이유는 이를 응용하는 추론을 하기 위해서일 텐데, 훈련 시장이 성장했던 만큼 추론 시장도 그만큼 필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NVIDIA의 GPU는 인공지능 훈련 보다 인공지능 추론 영역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해요. 그래서 지금껏 CPU 대비 “효율성” 덕분에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보여줬던 성장을 다시금 재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한 번 기대해봅니다.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은 자율주행일 텐데요. NVIDIA는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1등입니다. 자율주행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바로 연산 속도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빠르게 명령을 내릴 수 있어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VIDIA 제품은 현존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중 연산 속도가 가장 높고, 현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Tesla의 자율주행 컴퓨터 보다도 2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선 Tesla 상대로 유일한 대안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성장하고 있는 부문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 그리고 앞으로 더욱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영역에서도 1위 자리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 지금의 주가가 정말 비싸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영상을 통해 투자자 분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8-05 / hit : 1,070